The illusionist

2021. 2. 2. 11:41영화

감독-닐 버거

출연-에드워드 노튼(아이젠하임) 제시카 비엘(소피공녀)

       폴 지아마티(울 경감) 루퍼스 스웰(레오폴드 황태자)

 

영화 보러 다닌지가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같다

코로나 이전부터 극장 가는일이 자연스레 뜸해졌고

지금은 코로나 핑계로 더 더욱 극장갈일은 없어졌다

테레비에서 방영되는 일요 시네마를 가끔 본다

영혼을 부르는 마술사 영화

일루셔니스트 꽤 흥미진진했다

 

영화는 스티브밀러의 단편소설인 "환상의 마술사 아이젠하임" 원작을

스크린에 담았다

세계적인 마술사의 로맨스와 그를 둘러싼 음모와 살인사건을 놓고

마술사 답게 문제를 해결하는 스릴있는 영화다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서는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이 있었다

 

가구공의 아들로 태어나 떠돌이 마술사에게 마술을 배우게 된다

독학으로 마술을 익히면서 마술연습을 하며 걷던중에 소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된다

그러나 공작과 마술사의 신분 차이로 강제로 헤어지고 만다 

십오년이 흐른뒤 신비한 마술공연으로 유명한 마술사가 되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펼쳐보이는 아이젠하임 마술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까지 약혼녀 소피(제시카 비엘)를 대동하고

공연장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젠하임의 무대에 보조로 서게 된 소피가 어릴 적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 본 아이젠하임은 그녀와 위험 천만한 로맨스를 시작한다

이를 눈치 챈 레오폴드 황태자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아이젠하임을 헌신적으로 추종하는 대중들이 늘어나자 불안해진 레오폴드 황태자는

울 경감에게 아이젠하임을 사기꾼으로 몰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세사람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피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녀의 죽음에 분노한 아이젠하임은 레오폴드 황태자의 짓이라고 주장하지만

사건은 묻히고 만다

울 경감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덕지게 파고드는 동안에도

아이젠하임은 무대 위로 죽은 이의 영혼을 부르는 마술을 선보이다

약혼녀인 소피의 영혼을 불러낸다

관객들은 황태자가 진범이냐고 질문을 터트리고 미리 배치한 경찰로

아이젠하임을 체포하려는 순간 아이젠하임이 유령처럼 사라진다

일생 일대 최고의 환상적인 마술은 마술사 자신이 사라지는 마술이다

한편 아이젠하임을 잡기 위해 마구간을 조사하던 울 경감은 소피의 시신에서 나온

보석 증거가 황태자것임을 알고 황태자가 소피 살해진범이라고 확신한다

아울러 약혼자 소피의 가문의 지지를 얻어 반역음모를 꾸미려한 황태자를

아버지 황제에 일러 친위대가 들이닥치자 황태자는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영화는 끝이 나는가 싶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젠하임과 소피의 자작극임을 알수 있다

어떤 소년이 봉투를 주고 울 경감은 그 남자가 주머니의 물건을 슬쩍했다는것을 직감한다

소피의 시신은 마비제로 다시 해독제를 사용하여 아이젠하임과 소피는

신분의 차이를 넘어 도피행각을 벌인것이다

들판이 아름다운 도피처에서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앤딩이다

영화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치밀하게 파헤치는 경감의 추적과

십구세기말 유럽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화면이 인상적이다

지금도 의심스러운 마술은 오렌지 씨앗을 심어 순식간에 나무가 자라고

오렌지 열매가 열리는 마술과 나비가 관객의 손수건을 들고 날아가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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