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15:19ㆍ영화
감독-우민호
출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등
2024년 갑진년 용띠해가 지나고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어수선한 연말연시에 새해가 되었지만 갈팡질팡 하루하루가 뒤숭숭한 시점
이 시기에 적합한 영화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보았다
결론적으로 안중근의 모습과 닮을꼴이 아니라서 당황했고 역사적인 사실을 영화화 시킨다는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대략적 줄거리론,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들과 전투를 하며 영화속으로 들어간다
겨울산에서 죽고 죽이는 살벌한 전쟁,실제 상황이 아니여도 귀와 눈이 시작부터 놀란다
일본군 수비대를 급습하여 전과를 올렸지만 안중근은 만국 공법에 따라 전쟁 포로들을 풀어주게 한다
하지만 풀려난 포로에게 동지들을 잃게 되며 균열이 생긴다
일년뒤 블라디보스톡에서 안중근을 비롯하야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등이 모여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 한 이들이 모이게 된다
한편 이또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하여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중근과 동지들도 하얼빈으로 향한다
그러나 내부에서 새어나간 이들의 계획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된다
어디서나 크고 작은 모임에선 밀정들이 있다
시기 질투를 넘어 사기와 뒷통수는 같은 편에서 일어나는 법이다
영화 말미에 모리 마쓰오는 김상현을 만나 일본에 골치덩이인 김구와 접촉하라는 명령을 내리나
한방에 그를 죽인다
실제 우덕순은 살인 모사 미수죄로 1915년 출소되고 당시 김구는 105인 거사에 연루되었다 징역형으로
가석방되어 농촌계몽을 하던때였다
실제론,
황해도 해주의 대지주 아들로 태어난 안중근은 어릴적 청계동 살때부터 활쏘기 말타기 사냥등 명사수로
이름이 날릴정도로 동생 정근 공근에 비해 남다른 용맹이 있었다
빌렘 신부에게 토마스,도마라는 영세명을 받았고 그에게서 국제정세의 이해도를 넓혀갔다
아버지가 죽은후 진남포로 이주 초흥 민흥 국흥의 의미인 삼흥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에도 힘썼다
1907년 광무황제인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등 망국적 상황을 지켜본뒤 해외 망명을 단행한다
1907년 북간도를 거쳐 블라디보스톡크에 도착하여 계몽하면서 의병계획을 추진한다
의병부대 최재형을 회장으로 추대하며 두만강 최하단 함경북도 일본군 수비대를 급습하여 전과를 올리는
성과를 냈으나 포로 문제로 의병재기가 쉽지 않았다
1909년 목숨을 거는 단지 혈맹을 맺은 11명의 동지들과
연추지방에서 대동공보사 지국을 운영하며 교육 강연활동을 전개하며 의병재기 기회를 기다린다
한편 이또 히로부미가 러시아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거 추진으로 포살을 결행키 위해
우덕순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출발했디
러시아 통역담당 유동하로부터 이또가 10.25 아침 하얼빈에 올 예정이란 연락을 받고
교착역으로 열차가 쉬는 채가구역에 10.24 우덕순과 조도순을 배치한뒤 안중근은 하얼빈으로 왔다
김상백 집에서 하루밤을 묵고 26일 새벽 하얼빈역으로 나가 9시 30분에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열한 러시아 의장대 후방에 있다가 의장대 앞으로 뛰쳐나와
브라우닝 8연발 권총 네발을 발사 세발이 명중되었고 이또는 쓰러졌다
코레아 우레,코레아 우레,코레아 우레......메아리가 귀청을 때린다
영화에선 조도선 대신 가상인물로 밀정 김상현이 등장하고 러시아 통역으론 역시 가상인물 공부인이 등장한다
모리 마쓰오오 이창섭 역시 영화가 만든 가상인물이다
실제 안중근은 이또 히로부미 얼굴을 몰랐고
누군가 이또 히로부미를 환호했고 손을 흔드는것을 보고 저격했단다
사건이 일어난 하얼빈은 러시아 지역이므로 일제가 재판할 권리가 없었다
제정 러시아에 압박을 가해 안중근을 인도 받았으며 부당한 재판으로
그는 1910년 2월14일 사형선고를 받고 향년 30세에 1910년 3월26일 사형 집행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안중근이 이또 히로부미를 죽인 10월26일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를 쏜 날이기도 하다
1879년 9월2일에 아버지 안태훈과 어머니 조마리아 사이에 3남1년중 장남으로
태어날때 북두칠성같은 일곱개의 점이 가슴에 있어 북두칠성 기운을 받고 태어났다는 응칠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삼년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죽었다
대한제국 말기에 계몽 운동가이자 군인이며 동양평화론을 주장한 독립운동가의 목숨은 짧았다
동양 평화론은 미완성인채 끝나고 그의 시체는 사라졌으니
효창공원의 삼의사묘의 영혼은 우리의 숨결로 기억될것이다
김훈의 소설 하얼빈에선,
거사후 안중근의 심적 변화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와
빌렘신부와 대주교인 뤼텔 신부와의 관계를 많이 다뤘다
실탄 일곱발과 여비 백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모스토크로 향했던 가난과 청춘이 살아있던 몸에 대해
말하려 했고 안중근의 대의가 몸과 총 입을 통해 전달한다
소설과 다르게 영화는 대부분 거사전 이야기들인데 거사를 실현하기 까지 인간적인 고뇌와 번뇌
슬픔 두려움 고독 쓸쓸함을 그리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대로
영웅,에서 소개되었던 영웅적인 안중근과는 목소리도 체격도 너무 달라
시대에 맞는 영화라 여기지만 관객수 늘리기에는 이프로 부족함이 느껴졌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말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 할일을 알았습니다
대한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겠다고"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온 나라지만
전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치거리야 받은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