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영혼
2023. 8. 10. 15:00ㆍ독후감
저자-공지영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최영미 시집제목처럼 인생에서 청춘을 지나면 눈부신 서른이다
서른을 갓 넘기고 두아이의 엄마가 된채로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서 할수 있었던건
눈물과 글쓰기뿐이였단다
그뒤 세번째 아이까지,성씨가 모두 다른 아이들의 엄마이란것도
그게 무슨대수 그녀가 쓰는 글은 상처 입은 영혼들뿐 아니라 그녀 글을 읽어본 사람이면
안다
쉽고 너무 진솔하다는것을 무엇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미까지
진실을 말하고자 썼던 글들을 모아 펴낸 에세이는 서른을 통과하며 겪은 고통의 기록들이다
작가의 말중에
"열렬히 사랑하였고 열렬하게 상처받았으며 열렬하게 좌절하고
열렬하게 슬퍼했으나 다만 이 모든것을 뜨겁고 열렬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
애썼노라고."
서른이기에 그 모든것을 열렬한 단어로 시작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