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일기
2024. 5. 21. 10:39ㆍ독후감
저자-김탁환
집필실을 곡성으로 옮긴뒤 초보농부가 되고 생태 책방지기와 창작 판소리 사설가로 살며 쓴
일년간의 일기를 모은책이다
하루를 마감하며 잠시 짬을 내어 쓰면 되는 일기라할지라도 꾸준하게 이어가는건
쉽지 않다
일기가 주기가 되고 월기가 되고 그러다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나도 반성한다
도심에서 시골로 이사온후 하늘과 나무가 반반인 세상에 살고 싶다는 저자
어느덧 글밭도 일구고 텃밭도 일구는 농사꾼으로 변모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단락으로 구분하여 날마다의 일상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로드킬 당하는 작은 동물 철거로 집 잃은 까치 키우는 개와 고양이 동물 사랑과
씨를 심고 가꾸고 키우는 식물 사랑 그런 그는 비건이 되며 체중도 줄었단다
오전에는 글밭 오후에는 텃밭에서 일하면서 제철 과일과 제철 채소만을 고집하면
병이 날수도 있을터 적당한 육식도 섭취해야한다
칠월십일자 일기 끝에
"지금 산다는것은 죽은자를 기억하고 태어나지 않은자를 위한것이란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