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2024. 5. 13. 10:14ㆍ독후감
저자-법정과 최인호
고인이 된 두분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을 엮은책이다
별들의 고향,상도등 유명 글쟁이 소설가와 무소유의 법정이 만나 나눈 이야기들은
하나도 버릴게 없는 유익한 말들이 빼곡하여 가슴에 와 닿았다
불교 수도승과 카톨릭 신자의 만남
각별했던 인연으로 최인호의 "길없는 길"이라는 불교소설 원동력은 법정이였다
매화꽃이 핀 봄날 꽃잎차를 함께 나눈 세시간 대담은
길상사에 있는 관세음 보살상처럼 종교를 추월한 사랑 이야기이다
죽음을 가까이에 두고 만남이라서 그런지 둘다 죽음도 남다르게 대한다
"죽음이 두려운것은 지금까지 삶이 소홀했던 것이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니 겸허히 받아들이자"
"삶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 나는것이요 죽음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이다"
어린왕자를 좋아했던 법정의 말중에
꽃잎은 떨어지지만 꽃은 지지 않는다.는 책 제목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금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