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

저자-박대영

 

기자의 시선에서 쓴 인문여행기다

베테랑 방송 기자인 저자는 삼십여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일하다

흔들릴때면 마음 근육을 단련코자 걸었던 산길 들길 물길 고갯길

걷기를 통한 여행으로 외로움과 치유를 동시에 얻었다 한다

소개된 18권의 책에서 얻은 깨우침이 18번의 여행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철학서이기도 하다

여행은 떠났다 돌아오는 여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유와 성찰을 얻는 길이다

소개된 등산코스는 대부분 가본곳이고 소개된 책도 읽은게 있어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제격인듯 싶다

무엇보다 식견과 필력이 우수하여 어느 하나 허투루 지나칠 문장이 없으니

한번만 읽기에는 부족하여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갔다

 

북한산 의상능선-알베르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

봉화 세평하늘길-니코스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의 조르바

홍천 용소계곡 숲길-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치악산 황골지구 탐방길-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대왕산 용늪-말로 모건의 무탄트 메시지

순천 천년불심길-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영남알프스의 하늘 억새길-김혜남의 어른으로 산다는것

해남 달마고도-세릴 스트라이드의 와일드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

내연산 12폭포-신영복의 담론

설악 대청에서 천불동까지-하임 샤피라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오대산 소금강-파울로 코엘로의 연금술사

다산따라 인연의길-스탠 틀러의 행운의 절반,친구

연인산 소망능선길-볼프강 라트의 사랑,그 딜레마의 역사

죽파리 자작나무 숲길-신준환의 나무의 일생,사람의 마음

소양강 하늘길 내린길-코마스 조이너의 남자,외롭다

통영 사량도-장그르니에의 섬

아침가리계곡 얼음트레킹-전우익의온자살면 무슨 재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