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6. 11:17ㆍ독후감
저자-권은순
책 제목만 보고 뽑아왔다가 후회했던 책,그래도 다른 사람들 특히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는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사는지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제일모직 패션디자이너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며 워킹맘과 생활을 똑 소리나도록
자기 관리까지 완벽한 그녀가 아끼는 가구와 물건들이 소개되는 책이다
알고보니 유트버로도 활동중이였다
글쟁이들의 타고난 인문학적인 요소가 배재된 글은 일상의 일기처럼 쉬어 몇시간이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아파트에 살다 주택으로 옮겨 생활한다는 그녀는 "집은 아름답게 꾸미는것이 아니다
나와 가족이 집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가족을 위해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생각하는것이 우선이다."
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가 어떻게 침실과 주방 서재 거실 화장실을 어떻게 배치하고
장소에 맞는 가구배치와 물건 수납까지
젊어서부터 요가 수영 필라테스 스트레칭 걷기와 자기관리 철저하듯 정리정돈도 완벽하다
책에 소개된 물건들은 남편 아들 본인 세명이서 함께한것들이라지만
젊어서 세계 곳곳 출장과 뉴욕살이 일년 경험탓인지,우리나라 제품은 하나도 없다
사람만 한국사람이고 자랑인지 몰라도 쓰는 물건과 가구 몽땅 외국제품이다
알록달록 색깔보다 무채색계열과 엔틱보다는 모던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라 달라 보이긴 했다
세련되고 모던한 감각의 라이프 스타일리스트의 살림살이는 실용적이며 깔끔한
주방기구는 몰라도 가구는 오래 될수록 나무향내 진한 엔틱이 낫던데
나와는 취향이 다른거겠지
그중에 페일링의 손톱깍이 이녹스는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
펼쳤다 오므렸다 한다는 1896년에 설립된 페일링 손톱깍이가 무려 오만원이나 한다는데
손톱깍이의 에르메스라고 불릴만큼 명성이 있단다
걷기와 등산을 시작한지 삼년째라는 그녀가 자랑하는 등산화는 이태리의 제품의 잠발란
그녀 신발은 울트라라이트로 545그램 가벼운편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여 많이 보급되었지만 요샌 우리제품이 더 인기가 많다
한국산과 한국인의 발에 완성맞춤인 캠프라인이 편하고 가격면에서 좋기 때문이다
지구촌 세계 어디제품이든 상관없는 세상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앞서지만
그녀의 외국 애착 물건 자랑은 다소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