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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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말이에요
저자-김제동 자칭 우리나라 최고의 광대와 전기수 강담사의 맥을 잇는다는 저자각종 연예방송 강연에서 웃기는 강사로도 이름난 유명인인 저자는 정권의 바뀜따라그의 유명세가 달라졌으나 늘 상 바쁘게 살았다 한다생후 백일이 안되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려운 성장기를 거친 저자를나름 의식있는 강연자로 기억된다홀로사는 남자와 탄이라는 반려견이 함께 밥 먹고 사는 너무나 솔직한 삶의 이야기는웬지 짠하면서도 웃음을 주며 가볍게 책장은 넘겨진다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줄 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만든 책속에 소개된밥상은 밥 찌게 김치 김가루 아님 파 송송 썰어넣은 라면밥영양이 부족하여 노후가 걱정되는 식단이다온갖 오염으로 가득찬 세상 몸이 아프지 않으려면 혼자살아도 먹는것은 영양소 골고루 챙겨먹어야 된다알게..
2024.07.29 -
상처 없는 영혼
저자 공지영 작년 여름에 이어 두번째 펼쳐본 책그녀가 어른이 된 서른 즈음 북한산과 인왕산 도봉산이 보이는 수유리에서 살았는데단지 유리창으로 몰려오는 풍경에 반해서 였단다하늘에 뜬 구름과 먼 산빛이 변해가는 계절을 오롯이 바라보이는곳에서"지금 내 창으로 보이는 먼 북한산 골짜기 사이사이에는 아직 흰눈의 자취가 남아 있가가까이 다가가 살펴본다면 작은 폭포일지도 모르지만 지난 가을 산위로부터성틈 내려서며 갑자기 겨울이 몰려왔듯이 어느 날 그 눈 덮인 골짜기에 흰 눈의 자취가 사라지고불현듯 연두빛이 느껴지면 봄이 올 것이다겨울은 마치 난데 없이 빰을 때리듯이 그렇게 성큼 와버리는데 봄은 왜 그 겨울을 밑장부터살금살금 마치 간지럼을 태우듯 더디게 오는걸까'서울 토박이인 그녀가 수유리에서 느낀건 사람은 자연에서 ..
2024.07.27 -
무주 가족 여행 후기
장마철이여도 계획한 가족여행을 갔다내려가는 동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막상 무주에 도착해보니 땡볕이 내리쬐고 있었다도심을 벗어나자 진초록 산야를 가로지르며 달려가는 차창 넘어로 여름도 달려가는 중이다하얀 구름도 회색구름도 함께 달려가다 어느새 비를 뿌리다 다시 회색구름에서 흰구름으로하늘도 우리가 달리는 속도만큼 빠르게 변화무쌍한 날이다삼십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는 여행은 엄두도 못내지만 모처럼 자식들이 한데 모일 기회가 흔치 않고온가족이 함께 여행하기도 쉽지 않기에 따라 나섰다처음엔 망설였지만 결과적으로 따라가길 참 잘했다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날을 살고 있을 나에게 이박삼일은 작은 일상탈출이 될것이다의기 투합한 삼남매가 숙소며 먹을거리 교통편 모두 알아서 할테니 엄마 아빠는 그냥 함류만 하면..
2024.07.19 -
천년의 질문 1,2,3
저자-조정래 역사적 대하 소설로 국민의무지를 깨우쳐주는 작가"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응답은도 하나의 긴소설로 탄생했다권력과 대기업이 어떻게 상생하며 비리를 저지르고 국민을 우롱하는지를파헤치는 이야기1권중"인간은 세겹의 노예다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다" "자기보다 열배 부자면 헐뜯고자기보다 백배 부자면 두려워하고자기보다 천배 부자면 고용당하고자기보다 만매 부자면 노예가 된다"1권은 돈만 보고 성화그룹 사위가 된 김태범이 벼랑끝에 몰리고비리와 사회부조리를 캐는 양심기자 장우진의 활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탐진치인 욕심 분노 무지로 ..
2024.07.10 -
무주여행 2
집 떠나 하룻밤이 지났다예보대로 날씨는 비는 안내리고 구름낀 하늘이다내가 자는 방은 식사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오늘 아침도 아들 며느리가 해준대로 먹어야만 한다조식은 베이컨과 베이글 스크램블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닭죽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오전 일정으론 케이블카 탑승해서 해발고도 1525m 설천봉에서600m 떨어진 덕유산 정상인 해발고도 1614m의 향적봉에 오른다덕유산은 눈꽃 피는 설경산으로 으뜸이지만 휴가온 이 계절이 여름이라 할수없다여름인들 사방팔방 펼쳐지는 초록 풍광은 눈이 시원해질것이니 무덥지만 않으면 괜찮다높이로만 따진다면 1947m 한라산 1915m 지리산 1708m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백두대간의 한줄기를 이루는 덕유산 산줄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는덕유산자락..
2024.07.08 -
가족여행 1
일시-2024년 7월5일 6일 7일장소-무주 구천동 장마철이여도 계획한 가족여행을 갔다내려가는 동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막상 무주에 도착해보니 땡볕이 내리쬐고 있었다도심을 벗어나자 진초록 산야를 가로지르며 달려가는 차창 넘어로 여름도 달려가는 중이다하얀 구름도 회색구름도 함께 달려가다 어느새 비를 뿌리다 다시 회색구름에서 흰구름으로하늘도 우리가 달리는 속도만큼 빠르게 변화무쌍한 날이다삼십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는 여행은 엄두도 못내지만 모처럼 자식들이 한데 모일 기회가 흔치 않고온가족이 함께 여행하기도 쉽지 않기에 따라 나섰다처음엔 망설였지만 결과적으로 따라가길 참 잘했다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날을 살고 있을 나에게 이박삼일은 작은 일상탈출이 될것이다의기 투합한 삼남매가 숙소며 먹을거리 교..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