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명산(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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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광덕산
일시-2021년 6월16일 수요일 맑음 코스-광덕사-팔각정-정상(699.3m)-장군바위-박씨샘-광덕사 천안까지 전철 타고 갈걸,아니 천안에서 톨게이트 지나 내리지말고 버스터미널에서만 내렸더라도 좋았을걸,산악버스가 아닌 대중교통 타는 개별 산행은 갑작스런 변수가 생겨 난감할때가 있다 잠실에서 시외버스로 천안까지는 잘 왔는데 버스를 갈아타는 동안 체력 손실이 많았다 버스 정류장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매다 간신히 찾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육백번 버스는 쌩 지나가며 버스 기사는 앞으로 가라는 손짓만 계속 해댄다 뙤얕볕을 맞으며 계속 걷다보니 천안 종합버스 터미널이다 새벽밥 먹고 집 나와 벌써 열시가 넘고 산에 오르기도 전에 땅에서 기진맥진되게 생겼다 근처 약국에서 박카스를 사 마시고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광덕사가 ..
2021.06.17 -
76.달마산
일시-2021년 6월5일 토요일 흐렸다 맑음 코스-마봉리 약수터-마봉송종길 임도-달마고도 남파랑길-너덜-미황사 부도전-대밭 삼거리기점-암릉 -문바위-달마산(498.8m)-헬기장-미황사-미황사 대형주차장 달마산 가는길은 멀다 남도의 금강산이 있는 해남까지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은 무려 왕복 열시간이 넘어 차 타는게 무서우면 일찌감치 달마산은 포기해야한다 해남은 한반도 지도가 거꾸로된 설치물이 있듯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 마을이 있는 곳이다 푸른 바다와 푸른 산이 어우러진 달마산의 매력에 풍덩 빠질 준비를 하고 나름 설렘 때문인지 아무리 눈을 감아도 버스타는 내내 잠이 안온다 새벽잠 떨쳐내며 멀리 달려온 버스는 정오가 넘어서야 산행 들머리인 마봉리 약수터에서 일행을 풀어 놓았다 시멘트 도로가의 수도꼭지에서 물..
2021.06.06 -
75.원주 제천 감악산
일시-2021년 5월29일 토요일 맑다 비오고 흐리다 비 코스-피재-석기봉-재사골재-제천 감악산(885.9m)-백련사 갈림길-삼거리-원주 감악산(945m) 3봉-삼거리 -성터-계곡길-창촌동 감악산 쉼터 잦은 비는 어느새 연두색 산야를 진초록으로 바꿔 놓았다 오늘은 원주와 제천의 감악산으로 간다 감악산은 이름이 좋은지 파주와 거창에도 감악산이 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성 싶다 에이코스 비코스로 나뉜 산행코스중 이킬로여가 긴 에이코스로 진행하여 제천에서 올라 원주로 하산할 예정이다 이미 들머리인 피재가 해발고도가 오백미터가 넘어 사백여미터만 올리면 된다 악자가 붙어 분명 힘들겠지만 생각보단 높지 않다 피재에 도착해보니 어제 그제 간간히 내린 비로 인해 물 먹은 ..
2021.05.30 -
74.용봉산
일시-2021년 5월26일 수요일 흐림 코스-고속버스타고 내포신도시-900번 버스로 용봉산 자연휴양림입구-매표소-용봉사 -마애석불-절고개-악귀봉-노적봉-용봉산 정상(381m)-노적봉-악귀봉-절고개-용바위 -전망대-가루실고개-홍예공원-충남도청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로 귀경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도 나름 재미있다 산악버스는 타기만 하면 졸든 자든 알아서 들머리를 찾아주고 날머리에서 기다려주니 주어진 시간안에 산행만 신경쓰면 되어 머리는 편하고 대중교통은 산을 품은 지역까지 이동하여 다시 산 아래까지 버스든 택시든 타야되고 귀경 교통도 생각 해야하니 긴장되지만 설렘도 있다 산악버스나 대중교통은 시간이나 돈으로 따지자면 별 차이 없지만 산악인들과 동행시에는 서로간의 격려로 의쌰의쌰 힘든것도 이겨낼..
2021.05.27 -
73.백덕산
일시-2021년 5월22일 토요일 흐림 코스-문재터널-헬기장-둔재 삼거리-사자산-당재-삼거리-백덕산(1350m)-왕복-삼거리-헬기장-먹골 갈림길-먹골 운무낀 백덕산에 다녀왔다 오월들어 비가 잦다 비 그치고 다음날 안개낀 고속도로를 잘도 빠져나온 버스는 평창군 방림군 42번 국도의 문재터널 앞 문재 쉼터에서 일행을 풀어놓았다 해발고도 760여미터 상당히 높다 정상까지 육백여미터만 쉬엄쉬엄 오르면 될것이다 쉼터 앞에는 주말이라 개인산꾼들이 세워둔 자가용이 더러 있고 평창군에서 설치한 백덕산 안내판도 크게 설치 되어 있었다 아침 해도 안개구름에 가려 뜨지않고 공기는 시원했다 등산차비를 마치고 데크길을 걸어 숲으로 들어가며 산행이 시작된다 빗물이 젖은 키 작은 들풀들이 종아리에 스치고 길도 촉촉하다 백덕산이 산..
2021.05.21 -
72.가리왕산
일시-2021년 5월18일 화요일 맑음 코스-장구목이입구-장구목이 임도-정상 삼거리-정상(1561m)-정상 삼거리-장구목이 임도-장구목이 입구로 원점회귀 계절의 여왕 오월도 절반이 넘어가니 지난 기억과 생각들만 부산스레 계절을 따라간다 사월이 오면 엘리엇의 황무지가 떠오르듯 오월이 되면 피천득의 오월이 떠오른다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속에 있다. ..........." 신록이 푸르러 눈부신날이다 강원도 심심산골인 오월의 가리왕산으로 갔다 진부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버스는 오대천을 따라 59번 국도로 달려 산행 들머리인 해발고도 430m의 장구목이골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소뒤로 오르면서 가리왕산 산행은 시작..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