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07)
-
서울 둘레길 16
일시-2024년 4월17일 수요일 낮 미세먼지와 햇볕 쨍쨍 11/23 코스-구파발역-구파발 천서길-은평 뉴타운 사단지-선림사-불광중학교-정진사-족두리봉 갈림길 -북한산 생태공원상단-불광역 6km 2시간 30분 하루 걸음수 15000보 화요일은 비가 자주 내린다 어제 내린 비로 먼지가 쓸려나갈줄 알고 나왔더니 오늘은 황사예보가 있다 그래도 둘레길 걷기를 한다 올 여름도 작년보다 더울려나 사월중순 봄햇살이 왜 이리 뜨거운지 나무 없는 천변길 시멘트 도로는 몸에 피로감이 쉽게 전해져 빨리 숲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킬로가 넘는 선림사까지는 뙤얕볕을 정면으로 맞으며 걸어갔다 드디어 나무 그늘이 있는 선림사앞이다 숲 그늘로 들어서 산 능선으로 이어지며 길은 흙길로 편안하다 아파트가 내려다보이는 숲 속 의자에서 더운공..
2024.04.18 -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안상현 인스타그램에서 나를 위로하기 위해 조금씩 써왔던 글들을 묶어낸 책이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도 짧은 문장들은 소제목으로 구분지었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비슷한 느낌이라 다소 지루하다 지나간것을 지나간대로,노래가사처럼 지난일들을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모든이에게 위로의 문장들이 빼곡하다 하루를 마감하며 성찰의 의미로 일기를 짧게 쓴다면 이런글들이 나오겠다
2024.04.15 -
서울 둘레길 15
일시-2024년 4월10일 수요일 낮 맑음 9/19 코스-구파발역-앵봉산 가족 캠핑장-앵봉산 정상 매봉-서오능로,동물이동통로-구산역 5km 2시간30분 하루 걸음수 14000보 꽃 피고 꽃 지는 봄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하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날,정권 심판이 앞서고 있다는 뉴스와 함께 한표를 행사하고 둘레길에 나섰다 서오능 고개에서 이어져야 하지만 구파발역에서 하차하여 거꾸로 연결하려한다 바삐 준비하고 나와도 집 나서면 빠트리고 나오는게 하나둘 스틱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주민등록증을 찾으러 선거장소에 왔다갔다 하느라 남편은 분주하였다 등산화 잃어버린 꿈은 내가 꾸었는데 커피분말과 컵 마저 잊고 나왔단다 편의점에서 커피와 비스켓으로 요기를 하고 은평환경플렌트를 지나 앵봉산 가족캠핑장옆 계단..
2024.04.11 -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저자-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소설은 실제가 아닌 가상이라 어떤 이야기도 쓸수 있다 영화 밀리언즈의 원작 소설로 이 소설은 초등학생 형제가 주인이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일하던 엄마가 죽고 아빠와 셋이서 사는 어린 형제 형 안소니는 어린 나이에도 재테크를 추종하고 동생 데미안은 성인들과 교감을 한다 어느날 형제에게 고액권이 가득한 돈가방이 떨어지고 이야기는 펼쳐진다 몇일후면 파운드는 유로화로 대체되어 휴지조각이 되기전에 쓰던지 부동산을 구입하던지 모두 처분해야하는 현실 유럽통화연맹이 출범하여 유럽에서는 유로화를 체제가 대세지만 영국은 파운드화를 고수하여 런던에 가보니 유로도 사용되고 파운도도 사용되고 있었다 애들에게 뿌려도 보고 기부도 해봐도 자꾸 일이 꼬인다 하늘이 준 기회라 재태크로 차익을 노리려는 형..
2024.04.09 -
서울 둘레길 14
일시-2024년 4월2일 화요일 맑음 11/23 코스-증산역-은평터널-봉산터널-봉산-서오능로 6km 3시간 하루 걸음수 16000보 증산역 지하에서 땅위로 올라오니 기온은 후끈 올라와 있고 벚꽃은 개화하여 내리쬐는 햇살로 안그래도 밝은 대낮 거리가 눈이 시리게 환하다 서울 둘레길은 주택가 좁은 시멘트 도로로 계속 오르막이다 체력이 모자라서도 그렇지만 이동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몇발자욱 떼기도전에 벌써부터 기가 딸려 귀가 멍멍거린다 주택가 담장위로 피어난 하얀 목련꽃이 조명을 달아놓은듯 환하고 탐스럽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목련이다 이어 이팝 벚꽃 수선화 철쭉등 마구마구 피어댈것이다 봄이 순식간에 와서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마술같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 사이 빨주노초 보라 여러빛으로 내려오는 봄이..
2024.04.03 -
시인의 밥상
저자-공지영 책을 쓰게된 동기가 버들치 시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서였단다 지리산 너른 품안에서 먹고 사는 이들이 많듯이 버들치 박남준 시인도 그중 하나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며 관값 이백만원,지금은 삼백만원은 통장에 넣고 있다는 시인의 성정을 아는 공 작가 "그럼 나에게 요리 좀 해줘봐,내가 쓸게" 그리하여 일년간 버들치는 요리를 하고 공작가는 글을 썼다 요리는 주로 땅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와 우리 바다와 산에서 난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밥상이다 호박찜 호박국 콩나물국 가지선 갈치 조림 굴전 소합탕 보쌈 굴밥 호박고지나물밥 유각 산나물 능이석이밥 도다리 쑥국 진달래 화전 냉이 무침 보리 굴비 토마토 장아찌 해초 비빔밥 항각구국 다식 낙지 미역냉국 생감자 세이크 먹는다는것은 단지 육체에 에너지를 주는것..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