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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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7
일시-2024년 4월23일 화요일 맑음 11/23코스-불광역-장미공원-탕춘대성 암문 입구-평창동 마을-형제봉 입구-버스로 이동-길음역 8km 3시간30분 하루 걸음수 18800보 봄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만 급해더 많은 산길을 걸어가고 싶지만 따르지 못하는 체력때문에 아쉬움만 남는 날이였다불광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이동하여 지난주 생태공원 길건너인 장미공원 화장실 입구에서 등산차비를 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계단은 가파르고 길게 이어져 능선에 다달으고 차소리는 점점 희미해져 간다북한산 다리밑으로 들어서는 둘레길은 마사토길이라 미끌어지기 쉬워 다리가 절로 힘이 들어갔다예전에도 북한산만 다녀오면 몸살로 고생하여 북한산 등산은 꺼려지는 산이다연두빛 나무..
2024.04.24 -
서울 둘레길 16
일시-2024년 4월17일 수요일 낮 미세먼지와 햇볕 쨍쨍 11/23 코스-구파발역-구파발 천서길-은평 뉴타운 사단지-선림사-불광중학교-정진사-족두리봉 갈림길 -북한산 생태공원상단-불광역 6km 2시간 30분 하루 걸음수 15000보 화요일은 비가 자주 내린다 어제 내린 비로 먼지가 쓸려나갈줄 알고 나왔더니 오늘은 황사예보가 있다 그래도 둘레길 걷기를 한다 올 여름도 작년보다 더울려나 사월중순 봄햇살이 왜 이리 뜨거운지 나무 없는 천변길 시멘트 도로는 몸에 피로감이 쉽게 전해져 빨리 숲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킬로가 넘는 선림사까지는 뙤얕볕을 정면으로 맞으며 걸어갔다 드디어 나무 그늘이 있는 선림사앞이다 숲 그늘로 들어서 산 능선으로 이어지며 길은 흙길로 편안하다 아파트가 내려다보이는 숲 속 의자에서 더운공..
2024.04.18 -
서울 둘레길 15
일시-2024년 4월10일 수요일 낮 맑음 9/19 코스-구파발역-앵봉산 가족 캠핑장-앵봉산 정상 매봉-서오능로,동물이동통로-구산역 5km 2시간30분 하루 걸음수 14000보 꽃 피고 꽃 지는 봄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하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날,정권 심판이 앞서고 있다는 뉴스와 함께 한표를 행사하고 둘레길에 나섰다 서오능 고개에서 이어져야 하지만 구파발역에서 하차하여 거꾸로 연결하려한다 바삐 준비하고 나와도 집 나서면 빠트리고 나오는게 하나둘 스틱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주민등록증을 찾으러 선거장소에 왔다갔다 하느라 남편은 분주하였다 등산화 잃어버린 꿈은 내가 꾸었는데 커피분말과 컵 마저 잊고 나왔단다 편의점에서 커피와 비스켓으로 요기를 하고 은평환경플렌트를 지나 앵봉산 가족캠핑장옆 계단..
2024.04.11 -
서울 둘레길 14
일시-2024년 4월2일 화요일 맑음 11/23 코스-증산역-은평터널-봉산터널-봉산-서오능로 6km 3시간 하루 걸음수 16000보 증산역 지하에서 땅위로 올라오니 기온은 후끈 올라와 있고 벚꽃은 개화하여 내리쬐는 햇살로 안그래도 밝은 대낮 거리가 눈이 시리게 환하다 서울 둘레길은 주택가 좁은 시멘트 도로로 계속 오르막이다 체력이 모자라서도 그렇지만 이동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몇발자욱 떼기도전에 벌써부터 기가 딸려 귀가 멍멍거린다 주택가 담장위로 피어난 하얀 목련꽃이 조명을 달아놓은듯 환하고 탐스럽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목련이다 이어 이팝 벚꽃 수선화 철쭉등 마구마구 피어댈것이다 봄이 순식간에 와서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마술같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 사이 빨주노초 보라 여러빛으로 내려오는 봄이..
2024.04.03 -
서울 둘레길 13
일시-2024년 3월27일 수요일 미세먼지있는 햇빛 6/17 코스-가양역-가양대교-강변북로-하늘공원변--월드컵경기장역-증산역 7.8km 2시간 30분 하루 걸음수 16000보 비 오는 화요일,한달째 화요일날은 비가 내린다 맑은날을 기다리다 수요일 길을 나선다 봄이 오는건 더딘거 같다 어물쩍 거리다 봄꽃 피고 봄꽃 지는 찰나도 놓칠라 그러다 금세 가버릴 봄이란걸 지난해도 지지난해도 경험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침은 춥고 한낮은 덥고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환절기건만 벌써 구호선 지하철에선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다 가양역을 빠져나와 한강물 출렁거리는 가양대교를 건넜다 대교위 좁은 인도로 걸으려니 바로 옆 차도의 차소리는 귀가 시끄럽고 쌩쌩 달리는 차를 보노라니 눈이 피로하고 물 위에 놓인 다리위를 걸으려니 나..
2024.03.30 -
서울 둘레길 12
일시-2024년 3월21일 목요일 낮 맑음 0/11 코스-오목교역-오목수변 공원-안양천변-양화교-안양천 합수부-한강변-염강나들목-가양역 8km 2시간20분 하루 걸음수 18000보 지난주에 이어 둘레길 걷기는 오목교역에서 시작한다 봄볕이 화창하여 자연스레 온기가 전해오는가 싶으면 바람과 때때로 비가 내리는 봄날들 별일 없으면 화요일 하려던 둘레길이 자주 변경된다 춘래불사춘이다 오랑케 땅에 꽃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답지 않다는 호지무화 춘래불사춘에서 나온말 어찌 되었든 일주일에 하루쯤 대중교통 타고 돌아다니는것으로 만족하고 조금씩 컨디션을 올리기로 하였다 아침기온이 내려가 체감온도는 영하의 날씨다 돌아오는 겨울에나 필요하다고 벗어둔 속바지와 발토시를 다시 꺼내 입고 여러겹의 웃옷을 겹쳐 입고 길을 나섰더..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