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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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80
일시-2022년 6월20일 월요일 22/31 흐림 일어나자마자 걸어나오지만 매번 힘들게 올랐다 내려오고 있으니 언제나 새처럼 가볍게 올라올수 있으려나
2022.06.20 -
남한산성 79
일시-2022년 6월19일 일요일 20/30 흐림 장마전선이 올라오긴 했나보다 날씨는 어제처럼 후덕지근 산행 시작부터 아예 얼음수건을 등에 붙이고 걸었어도 이마와 얼굴은 땀벅벅이고 눈에 들어가는 땀을 닦으며 올랐다 내려왔다 하산길 어두침침한 산길에서 하얀 개망초꽃이 무더기로 피어있다 도로가에도 산길에도 망초꽃이 너무 흔해 개자가 붙었나보다 개망초는 얼었던 땅이 허물어지며 봄을 알리듯 나오는 새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줄기가 자라 꽃이 피고 처음 나오는 꽃잎은 연보라빛을 띠다가 흰색으로 변한다 우기를 지나 더위가 밀려오는 육칠팔 삼개월은 견디기 힘든 시가라 체력단련이라기보다 체력 유지차원으로 다녀야겠다 시원한 빗줄기가 내리면 차라리 나으려나 기분마저 가라앉는 일요일이다
2022.06.19 -
남한산성 78
일시-2022년 6월18일 22/30 흐림 어제보다 나으려나 했던 생각과는 달리 오늘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장마철이 다가왔나 이른 아침부터 구름끼고 습도 많은 날이다 하면할수록 느는것이 체력인줄 알았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어제 그제 한 운동은 금세 까먹고 어찌 할때마다 힘든지 모르겠다 오늘도 없는 다리심 이끌고 죽을똥살똥 수어장대까지 올라갔다 주말임에도 덥고 끕끕하고 흐린날씨 때문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다 하산길에는 비 맞고 이제사 익어가는 산딸기를 따먹으며 내려왔다
2022.06.18 -
남한산성 77
일시-2022년 6월17일 20/29 흐리다 맑다 흐리다 비가 오려면 시원하게 뿌려주면 좋을것을 잔득 찌푸린 하늘에 습기 많은날 산에 오르는일은 고역이다 지난주말 대둔산 이틀 쉬고 설악산 다녀온 여독이 채 가지시 않아 눈 침침이 더욱 심하고 눈물 콧물 땀까지 산성 오르고 내리는내내 제정신이 아닌날이였다
2022.06.17 -
남한산성 76
일시-2022년 6월9일 17/25 흐림 비가 오려면 시원하게 한바탕 쏟아질것이지 후덕지근한 습기가 산성안에 가득찼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전국 노래자랑을 외치던 주인공 송해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굵직한 역사를 직접 삶으로 살아내 살아있는 근현대사 라고도 불린 송해는 가슴 아픈 이별을 끊임없이 겪었는데 전쟁으로 하루아침에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아들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픔을 딛고 재개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웃음과 감동으로 영원한 국민 오빠가 되었다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며 자신의 인생을 담은 노래 이만하면 괜찮아 내 인생 딩동댕이야 를 불렀었는데 이제 아내곁에서 영원히 영면에 들어갔다 태어나고 죽는것도 ..
2022.06.09 -
남한산성 75
일시-2022년 6월8일 17/25 수요일 맑음 이른 아침 운동이랍시고 산행하러 나오기가 힘들었는데 이제 그런 부담이 많이 줄었다 토마토 한개에 삶은 계란 한개 올리브 오일 이십씨시만 마셔도 배가 고프지 않으니 밥 안 먹어도 죽지는 않겠다 그러길래 습관들이기가 무섭지 습관 되면 몸이 알아서 적응한다 대신 점심은 고기를 곁들인 샐러드로 영양은 부족하지 않으나 저탄고지 식단으로 바꾼지 채 일년도 안되었는데 그사이 위가 줄었 들었나 맘껏 먹고 싶어도 먹을수가 없다 그래도 꺼질줄 모르는 뱃살은 여전하여 나쁜것은 아마도 유전인가보다 초반 언덕배기와 약수터 갈림길 그리곤 가파른 계곡길을 지나 성벽에 다달으지만 초반 억덕배기까지가 가장 힘들다 산행 시작 삼사십분 숨고르기가 된다음부터는 숨차지않게 천천히 올리면 오히려..
2022.06.08